오늘의 한국은행 경제금융용어700선은 가상자산공개와 간접금융/직접금융에 대해서이다.
11) 가상자산공개 (ICO; Initial Coin Offering)
가상자산공개: 스타트업이 대중에게 암호화폐 개발을 위해 크라우드 펀딩을 받거나, 사전 협의한 기업을 대상으로 암호화폐를 판매하는 자금조달 방식
거래소에 상장하려는 기업이 투자자에게 자기 주식을 처음 공개적으로 매도하는 기업공개(IPO; Initial Public Offering)와 비슷하다. 기업공개에 참여한 투자자는 해당 기업의 소유권과 관련하여 주식을 획득한다.
반면, 가상자산공개 투자자는 해당 스타트업의 코인이나 토큰을 얻는데, 이를 해당 기업이 제안한 프로젝트가 향후 성공할 경우 평가되는 가치(value)로 본다.
ICO는 주로 블록체인 플랫폼인 이더리움(Ethereum)에서 이뤄지고 있다. ICO의 장점은 펀딩할 때 투자자가 해당 기업의 코인을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리스크가 높다. 펀딩이 수십억 원까지 진행되었음에도 회사가 파산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횡령을 목적으로 펀딩을 진행 후 해외로 도주하는 경우도 있다.
현재 한국은 ICO에 대해 구체적인 규제 입법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 경제금융용어700선에는 가상통화공개로 되어있으나 '가장자산(Virtual asset)'으로 용어가 통일되었다.
12) 간접금융 (indirect financing) / 직접금융 (direct financing)
간접금융: 자금공급자와 자금수요자 사이에 은행 등 금융기관이 개입하여 자금을 중개하는 방식
간접금융의 예는 금융기관이 개인으로부터 예금을 받아 이를 자신의 명의로 기업 등 다른 경제주체에게 대출해 주는 것이다.
직접금융 : 자금수요자가 금융기관을 통하지 않고 주식·채권 등을 발행한 자금공급자에게 직접 자금을 조달
간접금융에서는 은행이 중추 기능을, 직접금융에서는 주식과 채권이 거래되는 자본시장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직접금융과 간접금융은 상호 경쟁적이며 보완적이기도 하므로 두 방식이 균형적으로 발전해야 한다.
직접금융을 주식, 간접금융을 예금이라고 할 때 둘을 한 번에 할 수 없기에 상호 경쟁적이다. 또한 기업은 은행에 예금된 돈을 빌리는 것이 쉽지 않으나 예금자 입장에서는 은행이 매개가 되기 때문에 안정적(간접금융)이고, 기업에서 주식 발행으로 자금을 마련하는 건 쉽지만 예금자 입장에서는 주식이 예금에 비해 위험(직접금융) 하기 때문에 상호 보완적이다. 개인은 저축도 하고 주식도 하면서 포트폴리오를 안정화시킨다.
국가의 경제구조나 경제발전단계에 따라 직접금융과 간접금융의 이상적인 상대적 비중이 달라진다.
- 중소기업 비중이 높은 국가: 정보의 비대칭성 문제 완화를 위해 간접금융이 더 중요
- 혁신산업이 주도하는 국가: 해당 산업 지원에 유리한 직접금융의 역할이 더 중요
보통 금융시장이 발달함에 따라 직접금융의 비중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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