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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언어

정말 쉬운 교환성 통화와 구매력평가환율(PPP) 뜻 (62, 63)

by pearlant 2021.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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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국은행 경제금융용어700선은 교환성 통화와 구매력평가환율(PPP)이다.

 

 

 

62) 교환성 통화 (Convertible currency)

 

 

교환성 통화: 국제적으로 통용력을 지닌 국가의 통화

 

 

​한 국가의 돈(통화)은 그 나라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다른 국가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즉, 통용력이 없다. 그런데 한 국가의 돈을 다른 국가와 자유로이 교환할 수 있으면 그 통화는 ‘교환성’을 갖는다. 

교환성 통화의 조건은 다음과 같다.
 1. 통화가치가 안정되어 있음
 2. 국제 간의 신뢰
 3. 충분한 수요·공급

참고로 기축통화(달러화)는 단순히 교환성뿐만 아니라 각국 통화에 대하여 평가 기준 역할까지 한다.

 

 

기축통화는 최고의 권리!


현재 교환성 통화란, 넓은 의미로미국 달러와 교환 가능한 통화이다. 

 

국제통화기금(IMF)에 의한 IMF 협정에 따라 IMF 회원은 자국 통화에 교환성을 부여할 의무가 있다. 이 의무에 따라 자국 통화의 교환성을 유지하는 국가를 ‘IMF 8조국’이라 하며 해당 국가의 통화가 교환성 통화이다.

좁은 의미로는 바스켓 통화가 해당한다. SDR 가치 산정에 필요한 바스켓 통화의 요건에 자유사용가능성(freely usable criterion)이 있다. 이에 2016년 10월, 바스켓 통화로 결정된 미국 달러화, 파운드화, 유로화, 엔화 및 위안화를 좁은 의미의 교환성 통화로 본다.

 

 

바스켓 통화
국가 간 거래가 일어날 때, 즉 국제 무역 시에 그 거래의 기준이 되는 통화가 있다. 대표적으로 미국 달러화가 있고, 일본 엔화, 중국 위안화, 금, 은, IMF 화폐인 SDR 등. 이러한 여러 국가의 통화를 비율에 맞게 가중치를 부여하여 구성한 꾸러미를 통화바스켓이라고 한다. 한 국가의 신뢰나 경제력은 통화바스켓을 어떻게 구성하고 있는지에 따라 평가할 수 있다. 개인도 자산 포트폴리오가 다양해야 경제적 능력이 있고, 신용도가 높다고 생각하는 것처럼.



 

 

 

 

 

63) 구매력평가(PPP; Purchasing Power Parity) 환율

 

 

구매력평가 환율: 각국의 구매력(물가 수준) 기준으로 해당 통화의 환율 결정

 


환율은 어떤 화폐에 대한 수요와 공급으로 정해진다.

 

수요와 공급은 교역에 의해, 물론 중앙은행의 공급도 있지만, 발생한다. 상대의 물건을 사고 싶으니, 상대의 돈이 필요하고 그래서 그 환종을 사게 되는 수요가 발생하는 것. 그런데 이 교역이라 함은 생산물이나 원료와 같은 물품이지 서비스는 해당이 안 된다. 

 

 

구매력평가(PPP)

 

PPP구매력평가이고, 전 세계의 물가를 전부 다 구해서 평균을 낸 수치이다. 기준은 미국 달러이다. 예로, 전 세계 우유의 평균 가격이 2달러인데 우리나라에서 우유가 1달러라면 우리는 실질구매력이 전세계 평균보다 2배인 것이다. 캐나다가 우유가 2달러이면, 캐나다와 한국의 GDP가 모두 2불이라도 실제 먹을 수 있는 우유의 양은 두배 차이가 난다. 이것이 GDP(PPP)이다.

 

이 PPP를 환율 범위로 끌고 들어오면, 환율은 어떤 물품의 교역에 따라 수요와 공급이 발생하여 정해지는데, 서비스는 교역이 이뤄지지 않는다. 그러니 동남아 같은 나라는 물품뿐만 아니라 서비스까지 생각하면 미국 달러를 기준으로 살 게 엄청 많은데 그냥 환율만 보았을 때는 물산만 고려되니 실제 구매력을 기준으로 한 환율과 큰 차이가 발생하게 된다.

 

반대로 선진국은 서비스를 고려하면 실제 살 수 있는 게 적으니 반대의 상황이 나타난다. 그러니 구매력평가를 환율 개념에 부여해서, 이 차이를 매꾼 환율을 구해보자 했던 게 PPP 환율이다. 이에 PPT 환율은 역할 자체도, 나라 간 환종 교환할 때 쓰는 게 아니라 해당 환종에 대한 실제 구매력이 얼마냐라는 걸 구해놓은 것이다.

 

구매력평가(PPP) 환율


한 예로, 국가별 맥도날드 햄버거 가격을 비교해 환율을 결정하는 ‘빅맥지수’가 있다. 맥도날드 빅맥 햄버거 가격이 우리나라에서 4,000원이고, 미국에서 4달러이면 원/달러 환율은 1,000원이어야 한다. 따라서 각국 통화의 상품에 대해 구매력에 변화가 생기면 환율도 같이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 구매력평가의 요지이다.

PPP 환율은 국가 간 물가 수준 차이를 고려하여 GDP 등의 통계를 국가 간 비교하는 데 사용한다. OECD에서 회원국 대상으로 3년마다 GDP와 그 구성요소들의 가격과 생산물량을 기초로 국가별 구매력평가환율을 작성한다. UN과 세계은행도 별도로 작성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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