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 생산유발효과와 생산자물가지수(PPI) (287,288)

 

287) 생산유발효과

 

 

생산유발효과 : 특정 산업 생산이 1원 증가했을 때, 특정 산업을 제외한 다른 산업에서 증가하는 생산액

 

 

한 나라에서 각 산업의 생산활동은 소비, 투자, 수출 등의 최종수요 크기에 따라 결정된다. 최종수요의 변화가 생산에 미치는 영향이 생산유발효과이다.

 

자동차 수출이 1대 증가한다고 가정해 보자. 그러려면 엔진, 타이어 등의 수많은 중간재가 생산되어야 한다. 그리고 다시 이 중간재 생산을 위해 냉간압연강재 같은 철강제품, 고무, 타이어코드 등 다른 원료의 생산이 필요해진다. 이처럼 자동차의 생산은 관련 없어 보이는 다른 많은 산업에 영향을 주는데,​ 이러한 생산유발효과는 산업 간의 수급균형이 이루어질 때까지 무한히 계속된다.

 

생산유발효과는 생산유발계수 크기로 측정한다. 생산유발계수는 최종수요가 한 단위 발생할 때 이를 충족시키기 위해 각 산업부문에서 직･간접적으로 유발되는 생산액의 수준을 의미한다.​ 생산유발계수가 클수록 국내 생산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 생산유발계수를 통해 소비, 투자, 수출 등 최종수요의 변동이 국내 각 산업의 산출, 부가가치, 고용 등 생산활동에 어떤 파급효과를 미칠지 분석할 수 있다.

 

 

 

 

288) 생산자물가지수 (PPI; Producer Price Index)

 

 

생산자물가지수 : 생산자 입장에서 물가를 측정

 

 

 

 

생산자물가지수는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 의지가 강해지는 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잘 살펴보아야 하는 지수이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 생산자가 내수시장에 공급하는 상품 및 서비스 가격 변동을 종합한 지수이다.

 

대략 한 달 후의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친다.

 

생산자물가지수 대상품목의 포괄범위가 넓어 전반적인 상품과 서비스의 수급 동향이 반영된 일반적인 물가 수준의 변동을 측정할 수 있다.

 

생산자물가지수 작성에 활용하는 가격은 제1차 거래단계의 가격 즉, 생산자가 제품 한 단위당 실제로 수취하는 기초 가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