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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언어

정말 어려운 J커브효과와 KIKO(Knock In Knock Out)(655,656)

by pearlant 2022.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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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국은행 경제금융용어700선은 J커브효과와 KIKO이다.

 

 

655) J커브효과 (J-curve effect)

 

 

J커브효과: 초기 손실 직후 극적인 이익이 발생하는 추세선

 

 

이론상 환율이 상승하면 수출은 늘고 수입은 줄어 경상수지가 개선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초기에 경상수지가 악화되다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야 경상수지가 개선되는 효과가 나타난다. J커브효과는 J모양 그대로 급격한 하락으로 시작해 극적인 상승으로 이어지는 추세를 나타낸다. 즉, 이를 J커브효과라 한다.

 

환율 상승으로 인해 경상수지가 실질적으로 개선되기까지 어느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한 국가의 통화가 평가절하된 직후에는 수입은 더 비싸지고 수출은 더 저렴해져서 무역 적자 (또는 최소한 적은 무역 흑자)가 악화된다. 얼마 뒤, 우리나라 수출품의 판매량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덕분에 꾸준히 증가하기 시작한다. 동시에 국내 소비자들은 수입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에 현지에서 생산된 상품을 더 많이 구매하기 시작한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국가와 파트너 간의 무역 균형은 다시 반등하고 평가절하 전 시간을 초과하게 된다.

 

 

 

 

 

 

656) KIKO (Knock In Knock Out)

 

 

KIKO: 약정환율의 상한(knock-out)과 하한(knock-out)을 정한 후 결제를 하는 시점의 환율 변동에 따라 손익을 보는 파생상품

 

 

KIKO는 환율이 특정 구간(barrier)에 도달한 경우, 옵션이 발효(KI; Knock-In)되거나 소멸 (KO; Knock-Out)되는 조건이 부과된 비정형적인 통화옵션 거래이다.

 

수출기업의 경우, 옵션기간 중 환율이 KI 상한 이상으로 상승하면 콜옵션(매도)이 발효되고 KO하한 이하로 하락하면 풋옵션(매입)이 소멸되는 구조를 가진다. 시장 환율이 콜 옵션의 KI 수준에 도달하지 않는 한 행사환율보다 높은 환율로 수출대금을 매도할 수 있다.

 

그러나 시장 환율이 KI 상한을 상회하면서 콜옵션이 발효되고 환율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기업은 옵션 만기 시 수출대금의 2배 이상을 시장 환율보다 낮은 행사환율로 매도해야 하기 때문에 거액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그리고 시장 환율이 KO 하한을 하회하면 풋옵션이 소멸되어 환리스크에 노출된다.

 

 

 

 

예로, 다음 상황이라 해보자.

- 행사환율: 1,100원/달러

- KI 상한: 1,200원/달러

- KO 하한: 900원/달러

 

수출업자는 옵션 만기 시 환율이 950원/달러일 경우, 달러당 150원(1,100–950)의 이득을 본다. 그러나 만일 1,300원 /달러인 경우 약정 수출대금의 2배(예: 1백만 달러)를 달러당 1,100원에 수취해 총 (1,300-1,100) × 1백만 달러 = 2억 원의 손실을 본다. 만기 환율이 800원/달러인 경우, 은행이 풋옵션을 1,100원/달러에 수출기업에 행사해 수출기업은 달러당 300원 (1,100-800)의 손실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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