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9)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Asia-Pacific Economic Cooperation).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 21개 아시아 태평양 국가의 포럼
오늘의 한국은행 경제금융용어700선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이다. 우리에게는 풀네임보다 APEC으로 더 익숙하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는 환태평양 국가들의 다자 간 경제 및 무역 포럼으로, 회원국에는 법적 구속력 있는 의무를 요구하지 않고(비구속적 이행), 무역 및 투자 장벽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세계 유일의 국제 정부 간 그룹이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는 대화를 촉진하고 모든 회원국의 의견에 동등한 비중을 두고 합의에 따라 결정을 내린다. 즉, 의사결정이 전원 합의로 이루어진다.
이 그룹은 1989년 호주 캔버라에서 제1차 각료회의 때 공식 출범했다. 출범할 때의 회원국은 12개국(미국, 일본, 한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이었는데, 이후 대만, 홍콩, 중국, 멕시코, 칠레, 베트남, 러시아, 페루 등이 가입해서 총 21개국이다.
설립 목적은 다음과 같다.
- 장기 : 아시아태평양의 경제공동체를 창설하여 아시아태평양 자유무역지대 실현
- 단기 : 역내 무역과 투자의 자유화 실현
주요 조직은 정상회의, 각료회의, 고위관리회의, 실무그룹 등이며, 각료회의와 고위관리회의에서 주요 기능을 수행한다. 중국, 대만 문제 등으로 공식 명칭이 경제지도자회의(Economic leader's Meeting)로 되어 있는 정상회의는 매년 회원국이 번갈아 개최하면서 공식 의제 없이 역내 협력의 비전 등을 협의하고 있다.
360)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AIIB; Asian Infrastructure Investment Bank)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 아시아 국가들의 사회간접자본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국제금융기구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은 아시아의 사회적, 경제적 성과를 개선하는 것을 사명으로 하는 다자 개발은행이다.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의 탄생 과정을 보자.
- 2013년 10월에 중국의 제안
- 2014년 10월에 참여 희망 21개국이 양해각서를 체결
- 2016년 1월 중국 베이징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며 공식 출범
국제부흥개발은행(IBRD)과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개발자금 지원을 위한 국제금융기구가 선진국 주도로 운영되고 있어, 신흥시장국 및 개도국의 요구가 반영되기 어렵다는 의견을 바탕으로 중국이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설립을 주도했다. 미국과 일본은 참여하지 않았다.
국제부흥개발은행이나 아시아개발은행의 회원국은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의 회원국이 될 수 있다. 회원국의 권리는 다음과 같다.
- 출자금액에 비례하는 의결권을 보유
- 사회간접자본 확충을 위한 투자를 받을 수 있음
2021년 기준 회원국은 총 103개국이다. 한국은 창립 회원국으로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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