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한국은행 경제금융용어700선은 화폐환수와 환경계정이다.
621) 화폐환수
화폐환수: 한국은행에서 발행된 화폐가 다시 한국으로 되돌아오는 것
한국은행이 발행해 시중에서 유통되는 화폐는 예금이나 세금 납부 등으로 금융기관으로 입금된다. 그리고 금융기관은 입금된 화폐 중 일부를 고객의 예금인출에 대비하여 시재금으로 보유하고, 나머지는 한국은행에 예금지급준비금과 결제자금 등으로 입금한다. 이렇게 한국은행에서 발행된 화폐가 다시 한국으로 되돌아오는 것을 화폐의 환수라고 한다.
한국은행은 환수된 화폐를 사용화폐(다시 사용 가능)와 손상화폐(다시 사용할 수 없음)로 구분하는 정사(整査) 과정을 거친 후, 사용화폐는 금융기관을 통해 다시 시중에 발행하고, 손상화폐는 폐기한다.
622) 환경계정 (SEEA; System of Integrated Environmental and Economic Accounts)
환경계정: 경제와 환경 정보를 공통의 틀로 통합해내고 환경이 경제에 기여하는 바와 경제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는 도구
환경계정은 「환경경제통합계정(SEEA)」을 말한다. UN에서 1993년에 경제활동과 환경 간의 관계를 분석하기 위해 국민계정의 위성계정 형태로 새로 도입했다.
환경계정은 기존 국민 계정의 편제 대상이 시장에서 거래되는 경제 자산에만 국한되니 환경오염이나 자원고갈 등으로 인한 경제 사회적 비용을 반영하지 못하는 한계 때문에 만들어졌다.
자연자산(산림 지하자원 등)이나 환경자산(물, 공기 등)도 경제 자산처럼 재화와 서비스의 생산에 이용되는 자산으로 취급해 이 자산의 기초 및 기말 스톡과 기간 중 변동을 국민계정 구조 형식에 따라 기록하고 있다.
즉, 광물 채굴이나 산림벌채 등에 따른 자연자산의 감모나 환경오염에 따른 환경자산의 질적 악화 등 사회적 환경 손실분을 화폐로 평가해 이를 기존 국민소득지표인 국내순생산(NDP)에서 차감하여 「환경요인 조정 국내순생산」(EDP; Environmentally Adjusted Net Domestic Product)을 추계한다. 학계나 언론에서 사용하는 Green GDP는 EDP에 가까운 개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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