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쉬운 현지법인과 혼합형 결제시스템 (615,616)

 

 

오늘의 한국은행 경제금융용어700선은 현지법인과 혼합형 결제시스템이다.

 

 

615) 현지법인 (Domestic Corporation)

 

 

현지법인: 외국환거래규정에 의해 신고 등(해외직접투자신고)을 해 설립한 외국에 있는 법인

 

 

현지법인은 거주자가 외국환거래규정에 의해 신고 등을 하고 국외에서 해당국의 법에 따라 설립한 법인이다.

 

현지법인 설립 목적은 주로 다음과 같다.

　- 해외시장 확보

　- 해외의 저렴한 인건비 등을 이용해 생산시설 배치

　- 현지의 선진 기술과 영업정보 획득 등

 

 

현지법인은 법적으로 독립된 기업이다. 초기 해외 진출 형태인 해외 사무소나 지점·지사보다 영업범위가 넓고, 그 설립과 운영에 보다 큰 규모의 자금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그래서 현지법인은 법적으로 보다 엄격한 관리가 필요하기에 현지금융을 받거나 세금납부 등과 관련해 일정한 규제를 받는 경우가 많다.

 

본국 기업들도 현지법인을 관리하기 위해 동 법인 및 파견 직원 관리에 관한 사항을 규정으로 정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동 규정에는 주로 현지법인의 업무처리기준 및 예산 집행과 회계 등에 관한 사항이 포함된다.

 

 

 

 

 

 

616) 혼합형 결제시스템 (hybrid settlement system)

 

 

혼합형 결제시스템: 중앙은행이 사용하는 거액결제시스템 중 가장 선진화된 시스템

 

 

혼합형 결제시스템은 지급 지시가 영업시간 중 실시간으로 결제되어 신용리스크가 제거되는 실시간 총액결제방식의 장점과 결제유동성을 절약할 수 있는 차액결제방식의 장점이 결합된 지급결제시스템이다. 

 

 

 

 

혼합형 결제방식은 차액결제를 영업시간이 끝난 이후 특정 시점으로 미루지 않고 영업시간 중 수시로 수행하여 참가기관의 자금부담과 결제비용을 최소화하면서 일중에 결제완결성을 보장할 수 있다..

 

혼합형 결제시스템은 2000년대에 도입되기 시작했다. 금융 및 외환시장의 거래 규모가 확대되면서 금융기관들의 결제유동성 부담도 늘어나자 신용리스크 제거와 결제유동성 절약의 장점을 동시에 갖춘 혼합형 결제방식이 새로운 거액결제방식으로 부각되었기 때문이다.

 

한국은 한은금융망 재구축 사업을 2005년 4월부터 착수해, 2009년 4월에 혼합형 결제방식을 반영한 새로운 거액결제시스템을 가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