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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언어

정말 중요한 국제원유가격과 국제통화기금(IMF) (96,97)

by pearlant 2021.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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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국제원유가격

 

석유 굴착 장치!

 

원유는 정제되지 않은, 땅에서 바로 뽑아낸 기름이다. 과거 약으로 쓰이기도 했는데, 석유공정을 발견하면서 한순간에 보물 덩이가 되었다. 석유 화학 공업의 원료로 쓰인다. 별명은 검은 황금이다. 전 세계적으로 200여 종의 원유가 거래되고 있다.

 

 

많은 유종 중 국제적인 대표 유종은 다음과 같이 세 가지이며, 국제유가의 가격지표가 된다.

 

1.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West Texas Intermediate) 

2. 영국 북해산 브렌트유

3. 중동산 두바이유 (아랍에미레이트(UAE))

 

 

WTI는 북미, 브렌트유는 유럽 및 아프리카, 두바이유는 중동의 유가 기준이 되는 유종이다. 국제원유가격은 1980년대 중반까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발표 가격이 기준이었다.

 

 

석유수출국기구 (OPEC; Organization of the Petroleum Exporting Countries)

2차 세계대전 직후, 가입국 간 석유 정책을 조정하기 위해 설립한 중동 산유국 주축의 국제기구
OPEC에서 원유 생산량을 결정했다.

1960년 9월.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쿠웨이트, 베네수엘라, 이라크 5대 석유 생산 수출국이 모여 결성한 정부 간 협의체이다. 생산 카르텔 집단. 수요에 비해 생산량이 적으면 유가는 오르고 생산량이 많아지면 유가는 떨어진다.
설립 목적은 다음과 같다.

1. 회원국 상호 정책 조정 및 협력
2. 회원국의 수익 보호
2. 세계 원유시장 안정 도모

모든 결정사항은 총회의 결정사항을 이행하는 결정기구를 통한 회원국의 만장일치에 의해 이루어진다. 회원 가입도 마찬가지. 이사회는 각 회원국에서 지정하는 1명의 이사로 구성하며, 임기는 2년이다. 사무총장은 총회에서 임명하며 3년 임기이다.
 
현재 OPEC 가입국가는 13국가이다.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이라크, 베네수엘라, 리비아, 아랍에미리트, 알제리, 나이지리아, 에콰도르, 가봉, 앙골라, 적도 기니.

주요 비석유수출국기구 산유국(Non-OPEC Oil Producers/Countries)은 미국, 러시아, 카자흐스탄, 멕시코, 노르웨이, 아제르바이잔 등이 있다.

 

여기저기서 뽑히는 오일

 

그런데 석유파동 등으로 인한 유가 변동성을 피하기 위하여 선물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선물 가격이 실질적인 현물유가 기준 역할을 하게 되었다. 

 

이와 같은 흐름으로 인해 선물시장이 발달되고, 거래 역사도 길어 가격 정보가 풍부한 3가지 유종의 가격이 국제원유가격을 대표하게 되었다. 특히 WTI와 브렌트유 선물시장의 일일 거래량은 세계 수요의 5배 정도로 거래 유동성이 아주 높다.

 

 

 

 

그럼에도 3가지 유종의 생산 축소로 세계 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0.5% 밖에 안 된다. 이에 대표성을 상실한 거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국제원유가격은 장기적으로 공급과 수요에 의해 결정되나 원유 공급지의 지정학적 리스크와 기상, 미국 달러의 가치, 주요국 석유 재고의 변동 등 많은 요인의 영향을 받는다.

 

 

 

 

97) 국제통화기금 (IMF : International Monetary Fund)

 

 

국제통화기금 : 환율과 국제수지를 모니터링하면서 국제금용체계(국제통화 및 금융제도 등) 안정성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국제금융기구

 

 

 

우리나라에서는 'IMF 때'라는 표현을 많이 쓰지만, IMF는 국제금융기구의 이름이다. 국제통화기금은 국제통화 및 금융제도 안정성을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구체적인 설립목적은 다음과 같다.

 

1. 국제통화문제 협력

2. 국제무역 확대 및 세계경제의 균형적 성장

3. 외환의 안정

4. 다자간 결제제도 확립

5. 회원국의 국제수지 불균형 완화 등

 

 

IMF의 재원은 회원국이 납입한 쿼타로 조달된다. 더 필요할 경우, 회원국이나 민간으로부터 차입한다. 조직은 총회의사회, 국제통화금융위원회(총회의 자문기구), 총재, 집행부서 등으로 구성된다. 현재 IMF 회원국은 190개국이며, 우리나라는 1955년 8월에 가입했다.

 

1. 본부 : 미국 워싱턴

2. 설립일 : 1945년 12월

3. 모회사 : UN

4. 활동

  ① 회원국의 환율정책 및 외환제도 관련 감시활동

  ② 회원국에 대한 금융 및 기술지원

  ③ 특별 인출권(SDR)의 창출과 운영관리

  ④ 저소득국 지원 등

5. 회원국 가입 : 제한 없음

6. 정식 회원국 : 가입 희망국 대상 총회의 가입 결의안 채택 → 할당된 쿼타(quota) 납입

 

 

우리나라 국민은 IMF라는 단어와 매우 익숙한데, 한국과의 관계는 어떨까?

 

IMF는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이다

 

한국은 1997년 11월 외환보유고가 바닥이 나 여기, IMF에서 외화를 조달받았다. 그 대가로 국내 경제 구조를 재편하는 정도의 높은 요구사항에 순응해야 했다. 그래서 이 당시 신자유주의 방식의 극단적인 불균형 상태로 재편될 수밖에 없었다. 고금리 정책과 구조조정 정책을 요구했고, 이는 수많은 정리해고와 비정규직법을 만들었다.

 

아무튼 결국 IMF는 그때의 위기 상황이 발생한 것과 관련이 없고, 정확한 명칭으로는 외환위기가 맞다. 학술적으로는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라고 한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아시아의 여러 국가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이런저런 이슈로 한국 국민들의 IMF에 대한 인식은 정말 좋지 않은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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