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중요한 1997 아시아 금융위기와 동남아중앙은행기구 (185,186)

 

185) 동남아중앙은행기구 (SEACEN; South East Asian Central Banks) 

 

 

동남아중앙은행기구 : 동남아중앙은행 간 협력체

 

 

동남아중앙은행기구는 말 그대로 동남아중앙은행이 모여 회원은행 간 정부와 의견을 교환하고 회원은행의 공동 관심분야에 대해 조사와 연구를 수행하여 전문가 양성을 목적으로 한다.

 

1966년 2월 동남아 7개국※ 중앙은행 주도로 탄생했다.

※ 7개국 : 싱가포르, 필리핀, 말레이시아, 라오스, 스리랑카, 베트남, 태국

 

 

처음에는 국제통화기금(IMF), 국제부흥개발은행(IBRD),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국제 금융기구에서 회원국의 이익을 대변하는 데에 중점을 두었었다. 이후 1982년 제17차 총재회의에서 SEACEN Centre 협정문을 채택하여 회원국 간 상호교류협력 증진과 조사연구 및 연수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The SEACEN Centre

 

 

 

현재 19개국의 중앙은행이 회원국으로 참여 중이다. 

 

SEACEN Centre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에 있다. 금융 및 경제 이슈에 대한 조사와 연구, 연수 프로그램 , 회원국에 대한 기술지원 및 자문 기능 외에 사무국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운영경비는 회원국 균등분담이 원칙이다.​

 

 

 

The SEACEN Centre 회원국 (총 19개국)

 

한국은행은 1990년에 가입했다.

이후 1993년부터 3회 총재회의를 개최했고 2000년 즈음에 SEACEN Centre 이사국으로 참여했다.

 

한국은행에서는 SEACEN Centre 조사연구활동을 위해 1명을 파견하고 있다. 2012년 2월 총재회의와 함께 개최된 SEACEN Centre 총회에서 루후규 한국은행 국장이 7대 SEACEN 조사·연수센터 소장으로 임명되어, 2012년 7월부터 3년간 총회 지시사항을 바탕으로 SEACEN 업무를 총괄하게 되었다.

 

 

 

 

 

 

 

 

 

 

186) 1997 아시아 금융위기 (1997 Asia Financial Crisis)

 

 

1997 아시아 금융위기 : 1997년 태국의 고정환율제 포기로 발생한 동남아시아의 통화 위기가 동북아시아를 거쳐 세계 경제에까지 불안을 가져온 금융위기

 

 

1997 아시아 금융위기는 1997년 태국을 시작으로 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동아시아에서 발생한 외환위기이다. 사실상 한국에서 처음으로 발생했던 경제위기이다. 우리는 아시아 금융위기를 종종 IMF라고 표현하는데, IMF(국제통화기금)에서는 이를 굉장히 싫어한다고. "우리는 도와줬는데, 왜 그런 불순한 사건을 지칭하는 말로 쓰는 거야"

 

 

우리에겐 IMF라는 표현으로 익숙한 아시아 금융위기

 

 

1997년 여름, 태국에서 고정환율제 포기로 바트(baht)화 가치가 폭락하여 그 여파가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의 통화가치를 급락시켰다. 태국은 1995년부터 자국 통화에 위기가 오면 중앙은행 간 서로 도와주자는 쌍무협정을 주변국과 체결해놓은 상태였다. 미국발 금융사들의 투자성 환율 공격이 연쇄적으로 터지게 만든 것. 이어 가을에 한국이 환율 급등 및 외화유동성 부족에 직면하게 되어 동아시아 국가들은 외환시장 마비와 급격한 자본유출 등 큰 어려움을 겪었다. 이를 동아시아 외환위기라고 한다. 그런데 중국과 일본은 동아시아 경제위기 이후 동남아 지역 투자가 증가하여 일시적으로 반사 이익을 받았다. 특히 중국은 동아시아 외환위기 이후 경제 부분에서 위상이 정말 높아졌다. 그래서 외국에서는 총체적으로 아시아 금융위기(Asia Financial Crisis)라고 한다.

 

 

꽤나 중요한 고정자본소모와 고정환율제도/변동환율제도 (50, 51)

 

 

한국과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은 위기극복을 위해 국제통화기금(IMF)의 자금지원은 받지 않고, IMF의 정책권고에 따랐다. 말레이시아는 IMF의 지원을 받지 않고 독자적으로 극복 정책을 추진했다. ​해당 국가들은 1998년 중반 이후 경기가 점차 회복되면서 대체로 1999년에 위기 상황을 벗어났다.

 

 

 

 

한국은 대기업들의 연쇄부도, 경상수지 적자 확대, 단기외채 급증 등 대내적 요인과 더불어 개도국 시장에 대한 불안감 확산으로 해외 채권자의 자금 회수 등 대외적 요인까지 겹치며 외화유동성이 부족해졌다. 1997년 12월 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하여 IMF로부터 195억 달러, 세계은행(IBRD)으로부터 70억 달러 아시아개발은행(ADB)으로부터 37억 달러를 지원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