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한국은행 경제금융용어700선은 매몰비용과 매입외환/환가료이다.
💰 211) 매몰비용 (Sunk Cost)
매몰비용: 이미 지급되어 회수할 수 없는 비용
매몰비용과 같이 알아두면 좋은 개념은 기회비용이다. 기회비용은 어떤 것은 선택하고 어떤 것은 버려야 할 때 포기해야 하는 비용이다. 반면 매몰비용은 어떤 선택을 하든 지급할 수밖에 없는 비용이다.
이미 써버린 매몰비용에 대해서는 할 수 있는 게 없고 이로 인해 현시점에서 아무것도 포기할 필요가 없어진다. 따라서 매몰비용과 관련된 기회비용은 0이다.
즉, 선택을 할 때는 편익을 극대화하고 비용은 최소화해야 하는데, 이미 지출된 매몰비용은 무시해야 한다. 매몰비용에 집착하면 좋은 의사결정을 할 수 없다. 이미 들인 노력과 비용이 아까워서 확신 없는 프로젝트를 중단하지 않고 계속 이어가며 손실을 키우는 경우를 매몰비용 오류(sunk cost fallacy)라고 한다.
212) 매입외환(bills bought)과 환가료(Transit Interest Rate)
매입외환: 외국환은행이 산 수출환어음, 무역환어음 등
매입외환이란 고객 요청에 의해 외국환은행이 사들인 외국통화로 표시된 수출환어음, 외화표시 내국신용장어음, 외화수표, 약속어음 등의 자산이다.
외국환은행에서 외국환(수출환어음 등)을 사들이면 원화 대금은 즉시 고객에게 지급된다. 하지만 외화자금은 추심 후 당방 계정에 입금될 때 자금화된다. 다라서 해당 기간만큼 은행이 고객에게 자금을 대출해주는 상황이 된다.
환가료: 외환을 사고 팔때 외국환은행이 고객에게 받는 이자 수수료
외국환은행에서 고객에게 수출화어음 등을 사면 고객에게 원화 대금을 지급한 시점과 어음 발행자로부터 외화자금을 받는 시점 사이에 은행이 부담하는 어음금액의 이자와 환차손 등을 고객에게 받는다. 이 수수료가 환가료이다.
따라서 환가료를 내야하는 거래는 은행이 고객에게 어음 등을 사고 나서 그 대금을 외화자금으로 수취하는 거래이다. 원화로 대금을 수취하면 원달러 환율 등이 적용되고, 이 환율에 수수료가 포함되기에 환가료를 따로 받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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