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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언어

쉬운 차액결제시스템과 차입매수 (533,534)

by pearlant 2022.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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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국은행 경제금융용어700선은 차액결제시스템과 차입매수에 대해서이다.

 

 

 

533) 차액결제시스템 (Net Settlement System)

 

 

차액결제시스템 : 은행의 영업일 종료 시, 당일 거래에 대한 은행의 일상적인 결산

 

 

이제 대부분의 은행 거래는 전자적으로 전송되기 때문에 서랍의 현금을 세는 게 중요하지 않다. 이제 은행은 모든 전자 신용과 차변을 합산해야 한다. 그래서 결제시스템이 중요해졌다. 결제시스템은 결제금액, 시기, 방식 등에 의해 총액결제시스템과 차액결제시스템으로 구분한다.

 

차액결제시스템은 영업일이 끝날 때 총액이 계산되고, 그중 순 차액만 은행 간 이체되는 시스템을 말한다. 차액결제시스템은 다시 양자 간 차액결제시스템과 다자간 차액결제시스템으로 구분된다.

  - 양자간 차액결제시스템

  - 다자간 차액결제시스템: 다수의 금융기관에서 이루어짐

    예) 어음교환, CD, 타행환시스템 등

 

 

 

 

 

차액결제시스템은 참가기관 간 자금 거래를 매번 건별로 결제하는 총액결제시스템에 비해 결제 건수 및 금액을 많이 축소해 참가기관의 자금부담과 결제비용을 경감시키고 결제시스템의 효율성이 높다. 그래서 결제건수가 많고 결제규모가 작은 소액결제시스템(ATM 등)에 좋은 제도이다.

 

 

차액결제시스템 관련 기사 (GOOGLE)

 

 

 

차액결제시스템의 단점은 영업 마감 후나 그다음 영업일에 참가기관 간 거래 차액이 중앙은행 당좌예금 계좌를 통해 최종 결제될 때까지 참가기관의 차결제불이행 위험이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더 엄격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 차액결제시스템 중 대표적으로 미국의 CHIPS(Computers for the Homebound and Isolated Persons)가 있다.

 

 

 

 

 

 

534) 차입매수 (LBO; Leveraged Buy out)

 

 

차입매수 : 돈 빌려서 기업을 매수하는 거래

 

 

차입매수는 기업을 매수하려는 투자자가 돈이 충분치 않으면 금융기관 등에서 인수대상기업의 자산을 담보로 돈을 빌려서 기업을 매수하는 방식이다.

 

인수합병이 이뤄진 후 인수기업 자산을 매각 또는 직접 경영해 발생한 수익으로 차입금을 상환하게 된다. 차입매수는 자기자본 부담 없이 기업을 매수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그런데 기업 인수 후에 차입금 상환을 못할 수도 있으니 신용위험도 커지고 기업매수 후 자기자본비율이 하락하는 등 재무건전성이 취약해질 수 있다. 그리고 자산 매각 과정에서 대대적인 구조조정도 수반되고 많은 단점도 있다.

 

한마디로 자기자본만으로 M&A를 하는 건데 엄청 위험해 보이지 않는가. 그래서 이 제도는 보통 투기펀드들의 고수익 투자방안으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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